기아중공업(대표 김평기)은 다수의 로봇 및 로봇시스템과 CNC선반, 수직·수평형 머시닝센터 등 총 11기종의 자동화기기류를 출품한다.
로봇·로봇 시스템으로는 다수의 로봇이 상호 협조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조제어시스템(로봇 3대로 구성)과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인 이성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중소기업형 물류 자동화 로봇시스템, 새로 개발한 다목적 소형 로봇시스템 등이 있다.
공작기계류는 신제품으로 밀링, 서브 스핀들을 장착한 복합 가공용 8인치 CNC 선반(모델명 SKT21LMS)과 동급 최초로 고속 서보 터렛과 고정도 볼스크류를 장착해 고속·고정도를 실현하고 최대 가공 소재 길이가 1070㎜인 10인치 CNC 선반(모델명 SKT28L)을 선보인다.
특히 복합 가공용 CNC 선반은 회전 공구대와 서브 스핀들을 부가해 C축 배면가공이 가능하며 기계 한 대로 두 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정밀 선반용 기어리스 주축과 고정도 예압 더블 앵커 지지방식의 볼스크루, 60도 경사의 일체형 고강성 베드 등을 채택해 고속·고정도·고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기종은 월산 10대 규모의 제한된 생산량과 내수시장이 미미해 그동안 전량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해왔으나 월 20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내수 판매에 돌입한 것은 최근 고기능 기종에 대한 구입 문의가 증가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기아 새출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 전시회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