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서버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장갑석)가 유닉스 서버를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버용 저장장치(RAID)를 개발, 일본에 수출한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최근 일본 코어 마이크로사로부터 소용량 RAID(100GB) 100대를 주문받아 다음달 초 첫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RAID(모델명 유니스토리지 RS2310)가 개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그동안 이 제품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5TB정도 공급했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해 이번 일본 수출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또 500GB급 울트라 2와이드 스카시(SCSI) RAID의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모델명 유니스토리지 RS2320)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고객관리시스템·전자상거래(EC)·전사적자원관리(ERP)·지식관리시스템(KMS) 등의 데이터 집약 시스템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고용량의 광스토리지 개발을 추진,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추계컴덱스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이를 통해 앞으로 스토리지 기술분야의 이슈로 등장한 SAN(Storage Area Network)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저장장치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