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대표 조완해)는 최근 한국투자신탁과 공동으로 교보투신운용에 종합자산운용시스템(TAMS)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종합자산운용시스템은 국내 증권시장의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실정에 맞게 작성된 모델을 기반으로 실제 딜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 한국유니시스와 한국투자신탁이 약 2년 동안 통합작업을 거쳐 완성한 전문 운용지원 시스템으로 풀옵션을 구축하려면 25억원이 들어간다.
유니시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아쿠안타)를 채택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주식·채권·선물·옵션·위험관리 등 유가증권 투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60여개의 가격분석지표 제공, 사용자 정의의 새로운 분석지표 추가, 수익·위험 흐름에 따른 시장 상황 및 종목 선정, 재무적 위험요인을 고려한 펀드위험 분석 등 다양한 투자분석 기법과 전략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주로 외국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구입해 사용중이나 한국유니시스와 한국투자신탁이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한 종합자산운용시스템의 등장으로 교보투신운용 외에도 은행, 보험권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