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대 전문업체인 거성정보통신(대표 김만식)은 최근 비탈피 셀프 스트립트 형태의 내장형 외피삽탈식 단자대(Insulation Displacement Connecto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선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원터치 방식으로 단자대에 삽입하면 삽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껍질이 벗겨지면서 주변의 젤리가 충전, 전선의 산화작용을 억제하도록 돼있어 접속 손실의 최소화가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 기존의 너트조임이나 래핑방식에 비해 작업이 간편할뿐 아니라 절연효과도 뛰어나며 1핀에 2회선을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 ISDN 등 초고속정보통신용에 적합하다.
거성정보통신은 이번에 20핀과 25핀 두가지 모델을 개발했으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 국내업체와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샘플과 견적서 요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이 회사 김만식 사장은 『국내외로부터 주문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월 15만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올해 이 단자대로 7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