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가전제품에 투명디자인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세탁기의 뚜껑 및 뚜껑 주위부분에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세탁기 내부의 통이 도는 모습은 물론 뒤쪽의 부품까지도 들여다보이는 투명디자인의 「누드세탁기」 2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께 먼지필터의 상황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누드청소기」도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투명디자인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LG전자가 투명디자인을 적용한 누드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이 같은 누드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동작상태 및 내부상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의 편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달에도 99년형 청소기인 「진동팍팍」의 청소효과와 성능을 고객들에게 직접 확신시켜 주기 위해 최근 흡입구에 푸른색의 반투명 재질을 적용, 먼지를 두들겨 털어주는 과정과 침구류에서 흡입되는 먼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LG전자가 이달 말께 출시할 예정인 「누드청소기」는 「진동팍팍」의 몸체 가운데 먼지필터를 털어주거나 교환하기 위해 분리하는 상부에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먼지가 쌓이는 과정 및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