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시장 "활활"

 온라인 게임의 성장세가 폭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주피터커뮤니케이션스가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온라인 게임 인구는 지난해 371만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에는 721만명, 오는 2002년에는 2682만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온라인 게이머의 연령별 비중도 97년에는 성인의 비율이 77%였던 것이 2002년에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층이 60%를 차지하고 대학생이 15%, 성인층이 25%로 온라인 게이머의 연령층이 현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온라인 게임의 주 수입원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사이트의 광고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7년 800만달러에 불과하던 온라인 게임사이트의 광고 매출은 오는 2002년에는 4억6500만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특히 지난해말부터 불기 시작한 네트워크 게임 개발 열풍에 힘입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게임시장은 머드나 머그 게임, RPG 등이 전부였으나 지난해말부터 독립적인 PC에서 즐기던 대부분의 CD롬 게임들이 인터넷 멀티플레이를 지원함에 따라 PC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벽의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존 온라인 게임은 광고 수익과 회원 등록비 등으로 시장을 창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게임 타이틀 판매와 동시에 온라인 게임의 매출로도 연결할 수 있어 더욱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