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나 춤추는 모습을 비디오 테이프나 비디오 CD에 입력할 수 있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그동안 일회성으로 촬영할 수 있는 스티커 자판기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CD자판기가 선보인 적은 있지만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자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판기 전문업체인 메스텍(대표 정광조)은 기기에 내장된 최신 가요와 자신이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선택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비디오 테이프에 담을 수 있는 뮤직비디오 자판기 「비트락」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판기는 비디오 카메라, 동영상 크로마키 합성시스템, 비디오 메이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방송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외부 영상을 자신의 모습과 합성하는 크로마키기법으로 설계했다. 전문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사운드 시스템과 다양한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신세대 감각에 맞게 다양한 캐릭터로 부스를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메스텍은 비트락을 서울 명동에 시범 설치했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 대리점을 모집하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및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문의 (02)3473-3711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