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나 미취학 아동, 어린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비디오로는 우선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만화 캐릭터나 인형, 동물이 등장하는 극영화를 꼽을 수 있다.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주제에 실사와 그래픽을 결합한 화면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같은 맥락에서 애니메이션과 최근 새롭게 등장한 클레이메이션(점토인형+애니메이션) 비디오도 추천할 만하다.
KBS TV에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화제작 「날아라 슈퍼보드」를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재구성한 같은 이름의 비디오(KBS영상사업단)가 나왔다.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신토불이 애니메이션으로 비디오로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99년 디즈니 최고의 야심작 「라이온 킹 2」(브에나비스타). 심바의 후계자인 딸 키아라와 악당 지라가 키운 후계자 코부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면서 흥미를 더한다.
롤리폴리 우주마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이야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별나라 친구 올리」(SBS프로덕션)는 자아와 또래집단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3∼7세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준다.
호빵맨·식빵맨·카레맨·세균맨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오순도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날아라 호빵맨」(SKC)은 어린이들에게 위생의 개념을 재미있게 가르쳐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