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재단, 특정기초연구사업 본격 착수

 창의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특정기초연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서로 다른 학문적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창의성 높은 기초과학분야 학제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초과학 연구비 지원규모를 2배 이상 늘려 향후 3∼5년간 과제당 연간 1억원 범위에서 연구비를 집중 지원키로 하고 올해 연구과제를 이달 말까지 공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이를 위해 창의성이 높은 기초과학분야의 학제간 연구과제를 우선 지원키로 하고 올해 신규과제 130여개를 포함, 430개 과제에 모두 415억1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재단은 지난해 신규과제 126개를 포함, 모두 379개 과제에 212억9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과학재단은 그러나 연구과제 공모에서 연구주제에 대한 평가가 우수해도 학제연구분야간 연계성이 부족한 과제는 연구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과학재단측은 『올해의 경우 우수연구센터사업이 끝나는 대학연구센터에 대한 지원과 국가지정연구실사업 등의 일부를 제외하고 지난해에 비해 연구비 지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