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교육정보화 이대론 안된다 29> 우리는 이렇게 준비한다

코네스

 지난 94년 11월 설립돼 지난해 2월부터 민간참여 방과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코네스(33·대표 이태석)는 남다른 학교정보화 의지를 갖고 있는 업체다.

 코네스는 초등학교의 정보화를 통해 정보화 기반이 구축되고 미래를 이끌 지식인들이 배출된다는 인식 아래 끊임없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각급 학교에 교육프로그램을 전송해주는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서비스를 실시한 것도 이러한 코네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3Mbps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위성안테나와 수신장치가 설치된 각급 학교에 교육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VOD)파일로 변환해 전송,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교육프로그램이다.

 코네스는 위성 인터넷 교육실시로 그동안 기술적으로 난맥상을 겪었던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정보화 일선에서 뒤떨어져 있던 산간벽지도 정보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교육을 위한 송수신 설비의 구축과 유지비용은 코네스가 전액 부담하는 등 중소업체로서는 무리다 싶을 만큼 과감한 투자를 감행, 관련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정보화 의지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네스는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 각종 교육정보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원클릭 인터넷 교육서비스사업도 실시, 관련 교육단체 및 학생·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뎀이 설치된 PC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인포숍을 통해 별도의 계정이 없어도 이 회사의 홈페이지(http://www.joynet.co.kr)를 통해 다양한 학습 및 교육정보를 제공받게 되며 전국 규모의 온라인 실력테스트 및 메시징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코네스의 이태석 사장은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벌여온 컴퓨터교실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교육용 CD롬 타이틀·인터넷 교육콘텐츠 제공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통신 관련업체들과 제휴, 인터넷 등을 통한 교육콘텐츠 제공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코네스는 KBS영상사업단과 CD롬 학습교재 공동개발 및 판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CD롬 타이틀 학습교재인 「멀티스쿨」을 제작,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문 과외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약 220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코네스는 올해 안에 300개 정도로 늘려 전국적인 기반을 마련, 산간벽지에서도 정보화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