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업계, "인지도 높이기" 홍보 총력

 국내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적극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타랜드·와우북·튜브·G토이즈 등 인터넷쇼핑몰 운영업체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에 경영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 특성상 홈페이지 주소 알리기가 급선무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통신판매의 속성상 소비자들이 구매경험이 있고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몰 앤드 몰 방식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메타랜드(대표 정진산)의 경우 최근 20억원 규모의 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야후·한메일 등 인터넷 포털서비스 제공업체와 국내 주요 일간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실시해 대외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컴퓨터 전문 쇼핑몰인 와우북(대표 황인석)은 서평·신간소개 등 도서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해 고정방문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전문가·일반인·출판사 등으로 세분화된 집필진이 서평을 게재, 관련서적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수도권 등에는 24시간 이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적 포장재를 고급화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높여 구매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터넷 음반전문 쇼핑몰인 튜브(대표 최영재)는 잡지기자들을 중심으로 음악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팀을 구성해 풍성한 음악계 소식을 전해주는 동시에 해외 음반업체와 직접 제휴해 해외 신작음보를 현지와 동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린이 전문 쇼핑몰인 G토이즈(대표 이미숙)에서는 구매자 대다수가 직장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교육·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기업은 아직 홍보가 부족해 웹사이트의 주소 알리기가 시급한데다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제품을 팔아야 하는 통신판매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서비스와 품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만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어 브랜드 인지도 확립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