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디지털오디오파일(MP3)의 유통체계를 표준화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룡섭)와 「MP3 유통망기술개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MP3의 표준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협정의 내용은 플레이어제작업체·네트워크제작업체 등 MP3 관련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MP3 관련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에 따라 MP3 관련기기(플레이어·자판기 등) 및 핵심부품 개발, 시스템 구축과 「한 사용자에 한 카피(One User-One Copy)」개념을 적용한 보안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달 중으로 관련업체 및 대학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자판기와 MP3플레이어간 하드웨어인터페이스 및 통신프로토콜 △자판기 운영을 위한 망(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 △자판기에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전자화폐 △복제방지기술 △인코더와 디코더 등 부품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