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한국하이네트(대표 김현봉)는 최근 중국어판 ERP인 「글로벌ERP」를 개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ERP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ERP」는 한국하이네트의 「인프라ERP」에 기반해 계획경제체제 아래인 중국 기업의 다양한 생산방식에서 나오는 각종 경영정보를 자동 처리하며 현지 관습과 법제도를 적극 반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하이네트는 지난 97년 말 중국 길림성의 연변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진경)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김동일 박사를 비롯한 5명의 전담 개발인력을 투입했다. 한국하이네트는 우선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주영업을 전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봉 한국하이네트 사장은 지난 3일부터 3박4일 동안 연변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 관계형 DB 등으로 산학 협력분야를 확대키로 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