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디어랩 최영재 사장

 『고객과 대화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미디어랩 최영재 사장은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업체로 회사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뜻을 먼저 밝혔다. 미디어랩은 튜브(http://www.tube.co.kr)라는 이름의 음반판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로 압구정동에 음반매장과 서점, 카페도 함께 개설해 사이버 공간과 실생활공간에서 동시에 영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은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세운 것입니다. 쇼핑몰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쇼핑몰 개장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음반매장과 카페, 서점을 열었습니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지요.』

 그는 앞으로 콘텐츠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보강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한다는 영업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쇼핑몰은 길게 투자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단기간에 관심을 끌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생명력이 짧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조금씩 차분히 기본적인 것부터 준비하다보면 멀지 않은 장래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물매장은 또 프랜차이즈 방식 등을 통해 나름대로 발전시켜나갈 작정입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음반과 쇼핑몰의 차별화 요인인 콘텐츠에서부터 시작해 독자 물류망 확보, 해외 제휴추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격부터 품질과 택배 문제 등 쇼핑몰 구매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