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MF 이후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무역업 창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협회에 등록한 무역업체는 6만982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00개(12.4%)가 늘어났다. 특히 올들어 1월에 2050개, 2월에 1668개, 3월에 2038개 업체가 신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무역업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은 내수 기업들이 수출로 전환하고 있는데다 실직자 등 미취업자들이 비교적 창업이 쉬운 무역업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