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테이프드라이브 라이브러리 공급업체인 미국 스토리지테크놀로지사가 한국에 진출한다. 스토리지테크놀로지사는 한국내 지사설립 절차와 인력인선을 마무리짓고 국내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한국스토리지텍(대표 프랭크 보일)은 기존 스토리지테크놀로지사의 독점 공급원이었던 콤텍시스템의 인력을 보강,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군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며 3∼4개의 밸류 에디드 디스트리뷰터(VAD) 업체를 선정해 국내 영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스토리지텍은 기존 콤텍시스템이 공급해오던 IBM 「MVS」와 유닉스 멀티플랫폼용 「3480」 「3490」 호환드라이브, 「288 트랙」 테이프백업 드라이브, 「DLT」라이브러리와 디스크어레이 등 대형 멀티플랫폼용 스토리지 제품군의 국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스토리지테크놀로지의 한국 진출은 콤텍시스템이 지난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한국내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장확대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이번 스토리지테크놀로지사의 시장진입으로 금융부문을 비롯한 대형스토리지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지테크놀로지사는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브라질·캐나다·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중이며 전세계적으로 8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