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대표 김우련)이 16비트 마이컴을 채용한 99년형 가스보일러를 개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주요지역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롯데기공은 이번에 출시하는 99년형 가스보일러에 기존의 4비트 및 8비트 마이컴보다 한차원 발전된 16비트 용량의 마이컴을 내장해 성능을 대폭 높였다.
이 제품은 또 난방공급수 및 난방환수 온도제어방식의 장점만을 채택한 ESFB(Energy Save Feedforward & Feedback Control System)를 채택, 가스사용량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줌으로써 기존 ON/OFF제어방식에 비해 가스비용을 20∼30%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품 공용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1만3000∼3만㎉ 용량의 제품을 밀폐형 제품 가운데는 최소형인 450×600×230㎜의 동일한 크기로 제작, 제조원가 및 물류비용 등을 크게 절감한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또 고장 발생시 리모컨을 통해 고장 부위를 음성과 문자로 알려주는 동시에 치명적인 고장이 아닌 이상 72시간 응급난방도 가능토록 했으며 가스공급이 없더라도 물만 있으면 배관내 공기빼기 및 누설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시운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