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사차원에서 추진해온 인력 분산작업과 지방 소도시 상권공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프랜차이즈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됐습니다.』
세진컴퓨터랜드 윤세학 판매본부장은 프랜차이즈제 도입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영점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해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라는 동종업계의 분석에 대해 『기존 점포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진출이 미흡했던 지방의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제로 이미 개설돼 운영중인 가맹점들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이어 『당분간은 가맹점들의 부실을 막기 위해 여신운영을 최소화하고 본사와 동일한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가맹점들이 조기에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개설된 가맹점주들이 대부분 본사 특수영업팀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지방의 행망이나 교육정보화 분야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당분간은 세진의 직영점이 인접해 있지 않은 지방상권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한 뒤 상권이 겹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도시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