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전용 시스템관리SW 쏟아진다

 전자상거래(EC) 시스템과 트랜잭션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EC 전용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제품군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CA·한국IBM·한국HP 등 주요 SMS 공급업체들은 그 동안 기업의 일반적인 전산시스템 관리시장을 겨냥해온 것에서 탈피해, 최근 들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EC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 SMS 제품군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들 EC 전용 SMS 제품군은 EC 트랜잭션 관리는 물론 인증 및 침입방지 등 보안기능, 서버 가용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EC시스템을 위한 각종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과 인텔리전트 관리기능이 강화되는 등 EC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솔루션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CA(대표 하만정)는 최근 EC 업무처리를 위한 관리 아키텍처인 「비즈웍스」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웍스는 CA의 범용 SMS 솔루션인 유니센터TNG를 비롯해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DB)인 재스민, 3차원 비주얼 기능, 「뉴전트」 신경망 패턴인식기술 등이 결합된 제품으로 기업간(B to B), 기업과 고객간(B to C) 상거래 트랜잭션 상황 및 성능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재무·제조·인사·물류·공급망관리(SCM) 등 EC관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한국CA는 EC 관리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인터비즈 솔루션사업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올 3·4분기 안으로 EC 전용 관리제품인 「티볼리 크로스사이트」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티볼리 크로스사이트 제품군은 서버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모듈과 브라우저 설치 등을 위한 배치모듈·시큐리티모듈 등 3가지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IBM은 티볼리사업부와 e비즈니스사업부를 통해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출시 이전에 제품설치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기 지원 프로그램(ESP)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 역시 지난달 발표한 e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EC부문을 위한 전용 관리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한국HP는 네트워크 관리솔루션인 「노드매니저」, 백업 소프트웨어(SW)인 「옴니백」, 보안솔루션인 「노드 센츄리」 및 「액세스 매니저」 등을 묶어 EC를 위한 전용 제품군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오픈뷰사업부와 앞으로 구성될 e서비스사업본부를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