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종업원 50인 이하 소기업 경영자금 1040억원 지원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이 종업원 50인 이하의 소기업과 수출 유망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99년 상반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중기지원실적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 배정금액 4000억원 중 총 2072개 업체에 5504억원의 지원이 결정됐으며 이 중 8일 현재 811개 업체에 2140억원이 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50인 이하의 소기업에 48.6%인 1040억원이 지원됐고 유형별로는 수출 유망기업에 270개 업체 700억원(32.7%), 벤처기업에 69개 업체 169억원(7.9%), 기술력 및 품질 우수기업에 193개 업체 541억원(25.3%), 성장유망 중소기업에 146개 업체 369억원(17.2%)이 각각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782개 업체에 2085억원이 투입됐고 정보처리·물류유통업 등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에 29개 업체 55억원이 지원됐다. 제조업에서는 기계·금속업종이 가장 많은 771억원(36%)이 지원됐으며 전자·전기업종은 231개 업체 329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