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과 대우정밀공업·코람프라스틱·경남금속 등 대우그룹의 자동차부품 관련 4개 계열사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14일 오전 각사별로 열렸다.
이번 주총 합병승인에 따라 다음달 30일 정식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자산규모 2조6000억원, 매출규모 2조8000억원의 대형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나 대우국민차, 대우상용차 등 완성차 통합과 더불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게 된다.
또 3개사 흡수합병을 단행한 대우통신은 통신장비 사업부문의 외자유치를 계획대로 실현하고 PC수출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300%이상씩 증가시키는 등 컴퓨터 및 사무기기(OA)사업부문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통합법인의 회사명과 대표이사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그룹은 하반기로 예정됐던 이들 회사의 합병을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 청산, 매각, 합병작업을 단행, 상반기에만 34개 계열사를 20개로 줄일 계획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