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NGO가 화제다.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란 비정부기구 또는 시민운동단체를 뜻한다. 10월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비정부기구협의회가 주관하는 NGO 세계대회가 서울에서 열려 5000명의 각국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NGO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NGO 네트워크(http://www.ngo.or.kr)」는 사이버공간에서 네티즌을 만남으로써 사회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NGO 연합 사이트.
정보연대·자유총연맹·행정개혁시민연합·YMCA·녹색연합·경실련·민주노총 등 분야별 시민단체들이 모두 링크되어 있다.
다양한 메뉴로 꾸며져 있는데 그 중 「시사패러디」는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찾아 재미있게 재구성해 놓은 코너. 이번주에는 한글사랑·병역비리·지하철 파업 등 사회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입장과 대안들을 제시했다. 사이버공간에서 이 코너 진행을 맡은 「김PD」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게시판에서 밝혔다.
「칭찬합시다」는 일반 시민이 올린 감동적인 사연을 읽어볼 수 있는 코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수원 현릉원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어 가려고 만든 행궁인 「용양봉저정」을 55년째 청소하는 고순낭 할머니(78·서울 동작구 본동), 공사장에서 허리를 다친 아버지와 파출부 일을 나가는 어머니, 장애인 언니와 함께 임대아파트에 살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10살 꼬마 김영애양 등의 따뜻한 사연이 올라와 있다.
「핫뉴스」에는 신문방송의 NGO 관련뉴스 및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문제들을 정리해 놓았다. 또 「북한정보」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까, 북한의 예술 등 북한에 대한 읽을거리들을 전해준다. 「자원봉사 안내」는 NGO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 시민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NGO에서 일하고 싶은 젊은이들이라면 한번 들러볼 만한 사이트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