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외주 가공 전문업체인 대일전자(대표 이무호)가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내층소재인 매스램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일전자는 최근들어 박판·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매스램 가공 물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매스램 생산설비를 기존 월 3000㎡에서 1만㎡로 증설한다는 계획 아래 시화공단 안에 제3공장을 마련했다.
대일전자는 약 20억원을 투입, 내달중 독일의 PCB용 프레스 전문업체인 라오파사로부터 핫프레스 1대와 라우터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핫 프레스는 MLB의 두께 편차를 30미크론 이내로 조절할 수 있어 박판·초다층인쇄회로기판의 내층 소재 가공에 있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대일전자측은 밝혔다.
대일전자는 이번에 매스램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40억원 정도의 매출을 매스램 분야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