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 실시간 대화형 사이버 MC가 등장했다.
컬처901(대표이사 김자영)과 MBC가 공동 기획·제작한 사이버 캐릭터 「꽁실이」는 지난 15일 MBC TV의 신설 프로그램 「베스트 토요일」에 출연, 사람과 공동진행을 맡아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보였다.
이 캐릭터는 지난해 MBC가 시청률 향상과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컬처901에 의뢰해 제작한 것. 「꽁실이」는 사람의 캐릭터를 3차원 컴퓨터 그래픽화해 자연스런 표정과 움직임을 보이며 실물무대에서 대화하고 TV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고 이들 업체는 설명했다.
김자영 컬처901 사장은 『꽁실이 같은 「퍼포먼스 애니메이션(Performance Animation)」의 효율적 활용과 마케팅은 국내 방송·애니메이션 그리고 캐릭터 산업분야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