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대표 권태웅)이 가정자동화(HA)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하니웰은 기존 세대 중심의 비디오폰에서 한 단계 발전해 아파트 단지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시스템으로 연결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홈넷시스템」을 내세워 올해 HA부문의 매출액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홈넷시스템은 아파트 각 세대 및 상가에 전용선과 전용단말기를 설치했기 때문에 기존 인터폰 방식과는 달리 직다이얼방식으로 옆집은 물론 다른 동의 이웃과 직접 통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전화를 사용하지 않고도 광역인터폰을 통해 상가에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여러 명의 경비원을 둬야 하는 기존의 아파트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SI(시스템통합) 개념을 도입한 통합관리 및 경비시스템을 통해 경비실없는 아파트를 실현함으로써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자체 고장진단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비디오폰 단말기에 선택사양으로 시큐리티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입주자가 원할 경우 에스원이나 CAPS 등의 출동경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국하니웰은 다음달중 주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대적인 제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홈넷시스템사업을 대폭 강화해 올해 HA부문에서만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