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유럽시장 공략 나섰다

 휴맥스가 17일 개막된 케이블·위성방송 수신기분야 유럽 최대 전시회인 「99 C&S쇼」에 참가, 10개의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신모델을 발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영국 런던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75㎡ 크기의 부스를 마련하고 프랑스 텔레콤사의 수신제한장치(CAS)인 바이억세스를 내장한 F1­VA와 바이억세스에 범용인터페이스 슬롯 2개를 함께 탑재한 F1­VACI, 이레데토 CAS와 2개의 범용인터페이스 슬롯을 내장한 IRCI­5400, 크립토웍스 CAS와 오픈TV에 2개 범용인터페이스 슬롯을 내장한 FTV­5600 등을 출품했다.

 휴맥스는 또 이들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외에 위성방송을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 박스와 디지털 케이블방송용 QAM 박스 등 신기술 제품도 함께 발표, 각종 디지털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휴맥스는 이들 신제품 중에서 특히 CAS와 범용인터페이스 슬롯을 동시 내장한 모델들은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위성방송 시청자들로 하여금 방송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S쇼는 매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 분야 최대 전시회로 올해에는 노키아·필립스·페이스 등 유수의 위성방송 수신기업체를 포함, 케이블·위성방송 수신기·CAS·위성임대사업자·LMB·안테나 등 위성방송 수신기관련 기기와 소프트웨어 관련 150개사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