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대용량 저장장치사업 강화

 한국HP(대표 최준근)가 대용량 저장장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본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본 히타치와의 저장장치 부문 제휴를 계기로 대용량 저장장치를 선보이고 자체 SAN(Storage Area Network) 전략 등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저장장치 영업을 활발히 펼쳐 시장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이달부터 히타치와 공동개발한 대용량 저장장치 「MC256」에 대한 대량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MC256」은 하나의 서브시스템당 60GB에서 최대 9TB 확장이 가능하고, 유닉스와 윈도NT, 메인프레임 환경 등을 지원하는 SAN 기반의 개방형 시스템이다.

 또 한국HP는 SAN 아키텍처인 「이퀘이션(Equation)」을 구현하기 위해 멀티벤더 애플리케이션 서버 및 저장장치 플랫폼을 지원하는 SAN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표, 개방형 SAN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대용량 저장장치 영업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담팀을 구성, 엔터프라이즈 저장장치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대용량 저장장치 채널영업을 위해 자체 협력업체나 시스템통합(SI)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슈어스토어E 리셀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이들에 대한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