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뉴햄프셔주 세일럼에 있는 알파서버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생산라인을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와 휴스턴의 2개 공장에 나눠 통합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결과 세일럼공장의 종업원 900명도 정리되는 대신 이들 중 일부는 기존 2개 공장에 다시 채용될 것이라고 컴팩측은 전했다.
세일럼공장에서 생산되던 하이엔드 알파서버는 대부분 북미지역에 공급되는 것으로 앞으로 6∼9개월에 걸쳐 다른 2개 공장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이퀴프먼트와의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컴팩은 이와 관련, 이미 1만2600명의 직원을 정리했으며 계속적인 추가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중이다. 디지털의 하이엔드시스템사업은 그동안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컴팩의 에드 스트로 공급망관리부문 수석부사장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능한한 공급망과 생산조직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었다』며 생산라인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