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온 비디오감상실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디오감상실수는 총 2859개점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32.4%인 927개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454개점, 부산 181개점, 전북 157개점, 대구 153개점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는 27개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감소율이 두드러졌던 지역은 광주시로 전년대비 무려 16%가 감소했다. 나머지 지역들도 대체로 4∼6% 가량 감소했으나 경남과 강원지역은 각각 4%와 3% 증가했다.
비디오감상실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의 강력한 행정 단속과 비디오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문화부는 보고 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