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지난 97년 중반부터 컨설팅사업을 준비해오다 1년 6개월만인 올해초 5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을 설치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일본 후지쯔의 자회사이자 컨설팅 전문기관인 FRI사에 자사 직원을 파견해 전문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등 컨설팅 전문교육을 실시해왔다.
한국후지쯔의 컨설팅사업은 컨설팅 비즈니스와 SI 비즈니스 두 분야로 사업초기에는 SI사업분야에 무게중심을 뒀으나 점차 컨설팅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컨설팅사업의 핵심은 유통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ERP·CRM·물류·EC 등으로 요약된다.
한국후지쯔의 강점은 자사 솔루션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현장감 있고 체계적인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후지쯔는 오랜 컨설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후지쯔의 FRI사와 제휴협력을 통해 사업 노하우를 이전받음으로써 사업내용이 충실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우선 컨설팅 분야의 7개 솔루션을 선정하고 솔루션별로 2∼3명의 전문인력을 후지쯔 본사에 파견, 전문 컨설턴트 자격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한국타이어·보령제약·한솔PCS를 포함해 총 5개사를 컨설턴트 고객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후지쯔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총 150억원의 매출 효과가 기대되는 컨설팅사업 분야의 순수 매출 25억원을 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