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의 줌카메라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을 추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GFK마케팅 리서치사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카메라는 지난 98년에 3배줌 이상 고배율 줌카메라 부문에서 일본의 캐논·펜탁스 등을 제치고 올림퍼스에 이어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 고배율 줌카메라시장에서는 올림퍼스가 2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항공이 16%, 캐논과 펜탁스가 15%와 11%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항공은 특히 네덜란드(28%)·영국(27%)·스페인(21%)·독일(18%) 등 유럽 4개국에서는 올림퍼스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