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체, 여름 가전제품 판매 확대

 TV홈쇼핑 업체들이 여름철용 가전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39쇼핑과 LG홈쇼핑은 이달 초부터 에어컨과 선풍기 등 계절상품 판매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요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로 제조업체별로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간당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39쇼핑은 5월 초부터 에어컨 특별대전, 유명가전 파워세일에서 주 1회 2시간씩 여름 가전상품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일, 10일, 15일 등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으며 22일과 23일에는 LG전자 에어컨을 중심으로 선풍기와 믹서, 냉장고를 판매하는 「서머스페셜」을 내보낸다.

 또 22일에는 자정부터 한 시간 동안은 LG전자의 99년형 에어컨을 집중 소개하고 2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은 에어컨형 선풍기, 믹서, 미국 월풀사의 키친에이드 냉장고를 특별할인가로 판매한다.

 39쇼핑은 「서머스페셜」 기획상품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LG홈쇼핑의 경우 지난 2일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 방송을 내보낸 후 지금까지 LG에어컨 판매방송을 4회 내보내는 등 에어컨 판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3일에 「베스트 가전월드」를 내보내면서 LG전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시중가격보다 20∼30% 정도 싸게 판매한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