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신이 빛을 창조하는 동안 그 이면에 생성된 악령 「진(Djinn)」이 존재한다는 데서 출발하는 전형적인 악령영화. 12세기 페르시아. 숙명인 생과 사 사이에서 힘없이 존재하다가 자신을 깨운 탐욕스런 왕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인간을 파괴하고 그 대가로 생명을 얻은 진(앤드루 디보프)은 악마적인 힘으로 왕궁을 비롯한 나라 전체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시점은 현재로 옮겨져 긴장과 이완을 거듭하는 으스스한 상황설정, 진이 벌이는 충격적인 유혈극이 섬뜩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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