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선보이는 판매용(셀스루)비디오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압도적으로 많다. 조기 영어교육 바람 때문인지 영어 학습용 비디오가 눈에 많이 띄고 함께 따라 배울 수 있는 「하우 투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클레이메이션도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유아용 프로그램으로는 「텔레토비」 영어판과 영어 학습용으로 제작된 「패트와 매트」 「짱이와 깨모」 등이 눈길을 끈다. KBS영상사업단이 유아들의 영어 학습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텔레토비」 영어판은 화제작 「텔레토비」를 원작으로 한 것. 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행본이 제공되고, 우리말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값은 3만원선.
TV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은 「짱이와 깨모」(세호인터내셔날) 「패트와 매트」(엘라이트)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클레이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 두 작품 모두 이번에는 영어 학습용으로 제작됐다. 3∼6세 유아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고 값도 저렴하다. 5개로 만들어진 「짱이와 깨모」는 개당 2만원이며, 「패트와 매트」는 2권 1조 5세트로 만들어져 있고 값은 세트당 9000원으로 파격적이다.
영어 학습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유아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토비 유치원」(브에나비스타)이 눈길을 끈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생활 예절과 숫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했는데, 자녀들에게 「깐깐한 예절교육」이 필요하다면 구입할 만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은 「베이비 모차르트」를 제작한 비엠코리아가 생후 24개월 이하 유아의 교육을 위해 만든 작품. 언어계발과 사물인지·감각익히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49개 에피소드가 유아의 눈길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는 설명. 비디오·오디오CD·가이드북이 한 세트로 돼 있다. 6월 초 출시 예정.
탤런트 박철과 옥소리의 「박철·옥소리의 임신과 출산」(브에나비스타), 프로게이머 신주영의 「스타 크래프트 챔피언십」(아텍)은 국내업체서 제작한 하우 투 프로그램.
2권 1조로 만들어진 「박철·옥소리의 임신과 출산」은 산모의 임신중 건강관리와 출산, 출산 후 체형관리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신주영의 「스타 크래프트 챔피언십」은 게임 정복 요령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