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흐르는 전기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지하 12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휴대형 디지털 심부 비저항탐사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이경운) 자원연구부 양현기 박사팀은 지하의 전기적 물성차를 이용해 전기가 잘 통하는 곳을 추적해 지하수 및 온천 수맥탐사, 토목지반조사, 댐 누수부위 탐지 등에 응용되는 지구물리탐사 장비의 일종(비파괴 지하탐사장비)인 휴대형 디지털 심부 비저항탐사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상용화한 탐사기는 탐사심도 약 300m의 제약을 송신부 출력의 1000V/A로 증대시킴으로써 탐사심도를 약 1200m까지 증가시키고, 정밀 동기시계에 의해 송·수신부를 완전히 분리 운용함으로써 신속 간편한 휴대형 탐사시스템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