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5월 셋째주 추천작으로는 지란지교소프트의 「파일세이프」와 메닉스의 「한글배너 방 4.0」, 셈틀로소프트의 「텍플러스」, 단손컴퓨텍의 「전자도면배포시스템」, 위즈네트의 「아이투폰」 그리고 지오텍의 「특허정보검색시스템」 등 총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지란지교소프트의 「파일세이프」는 PC환경에서 불법적인 파일접근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윈도상에서 원하는 파일을 금고모양의 아이콘 위로 끌어오면 보안시스템이 작동되며 128비트 암호화기술을 도입해 불법해킹에 의한 정보유출 우려를 줄였다. 기업체·연구소·학교 등에서 중요한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사이버 가상금고의 개념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메닉스의 「한글배너 방 4.0」은 PC환경에서 명함·달력·배너 등을 손쉽게 디자인하는 출력프로그램이다. 조그만 엽서에서 대형 배너까지 인쇄범위가 자유롭고 종교적 상징물을 포함한 2000여종의 클립아트를 기본 지원한다.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적절한 표본샘플 수록으로 초보자·학생층에 적당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셈틀로소프트의 「텍플러스」는 인터넷 환경에서 복잡한 수식표현을 구현하는 DVI파일 전환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문서자료를 흔히 이공계 전용 워드프로세서로 불리는 TeX의 파일형태인 DVI포맷으로 바꿔 인터넷 상에서 공학관련문서를 보도록 지원한다. 특수기호와 수식이 많은 공학자료를 인터넷 환경에서 원본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업체·연구소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손컴퓨텍의 「전자도면배포시스템」은 인터넷 상에서 본사와 협력업체간에 생산도면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제품개발과정에서 수시로 변경되는 생산도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특정업체에 전송함으로써 신제품의 기획·출시까지의 시간·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이미 국내 자동차회사의 개발과정에 적용되어 활용가치를 인정받는 등 방대한 규모의 생산조직에서 효과를 발휘할 제품으로 평가된다.
위즈네트의 「아이투폰」은 기존 PC를 이용해 인터넷폰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노이즈 제거, 음질보강회로를 채택했고 전화연결과정에 각종 부가기능을 추가해 실용적인 인터넷폰 환경을 지원한다. 인터넷카페·PC게임방 등에서 기존 문자채팅환경을 대신해 음성채팅환경을 대중화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지오텍의 「특허정보검색시스템」은 국내 특허관련정보를 한데 모아놓은 CD롬 타이틀이다. 81년 이후 출원된 13만여건의 특허정보를 텍스트와 설계도면의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고 연도·분야·특허권자 등의 검색조건에 따라 찾아볼 수 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특허관련정보를 손쉽게 검색해주는 기술데이터베이스로서 가치가 인정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