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이 제4 감광층 기술(뉴 리얼라 테크놀로지)을 적용해 사람의 눈이 감지하는 것과 똑같은 색상을 재현할 수 있는 자동카메라용 필름 「뉴 오토오토」를 오는 6월 1일 출시한다.
후지필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4 감광층 기술은 기존의 모든 사진필름이 적(Red)·녹(Green)·청(Blue) 3개의 감광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해 기존 필름에 없었던 사이안(Cyan)이라는 제4 감광층을 추가한 것이다.
사이안 감광층은 붉은 빛의 반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라색·갈색같이 재현하기 까다로운 중간톤의 색상을 사람의 눈으로 볼 때와 가장 가까운 컬러로 재현해낼 수 있고 녹색 톤을 띠게 마련인 형광등 불빛 아래서의 사진도 자연색에 가깝게 표현된다.
「뉴 오토오토」는 ISO 감도 200의 자동카메라용 필름으로 소비자가격은 24매 1통이 3500원, 36매 1통이 4000원이다.
한국후지필름은 제4 감광층 기술이 적용된 「뉴 오토오토」로 국내 자동카메라용 필름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 아래 6월 1일부터 유명한 영국 출신의 코믹 배우 미스터 빈을 모델로 등장시킨 TV CF를 대대적으로 방송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