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지식기반경제시대가 될 것이며 지식·정보가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 생산요소가 될 것입니다.』
김균섭 산자부 산업기술국장은 선진국의 경우 지식기반경제의 원동력인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리고 기술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을 육성,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국장은 그래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때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를 통한 대출제도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술평가 및 컨설팅 전문기업 육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기술창업보육사업(TBI)을 기술담보사업 및 벤처캐피털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으로 TBI 창업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담보융자를 지원하며 민간 벤처캐피털이 TBI 창업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때 정부도 함께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 벤처기업을 선정해 첨단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패션과 디자인의 산실인 밀라노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소재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지원기지로 재편, 벤처기업들을 돕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벤처기업들이 모인 지역에 진출, 기술력을 쌓도록 하기 위해 현지 펀드를 조성해 진출 초기단계부터 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