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개발과 서비스에 자본금의 30%가 넘는 비용을 투자해왔습니다. 올해 역시 집중적인 투자로 유명 정보통신회사로 거듭나는 데 경영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신정보통신 이재원 사장은 올해를 「제2의 창업기」로 삼았다. 올초 실시한 「제2창업 선언」도 이 사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30% 프리미엄에 2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가 하면 핵심역량이 없는 유통전담 사업분야는 과감히 구조조정했다.
『올해는 사이버 마켓 공략의 일환으로 사이버 금융시장 개척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사이버 물류서비스 사업 등 특화된 분야에 집중투자해 사내 전 사업부문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사업부문별 추진전략을 꼼꼼히 세워두고 있다. 금융솔루션 분야에서 사이버 증권사를 위한 토털 솔루션 공급채비를 완료했으며 준비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증권정보화부문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것. 모 증권사가 계열사라는 점도 금융솔루션 사업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어 네트워크 통합분야는 완벽한 백업체제 구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대형 프린터는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