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식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년대 기술위주의 젊은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영계획을 새로 수립했습니다.』
김진흥 사장은 KDC정보통신이 비록 회사연혁으로는 중견기업에 해당하지만 마음만은 영원한 벤처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최근 60억원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전량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매입했다.
전환가격은 3만원으로 액면가의 6배. 그만큼 회사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회사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져 향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 KDC정보통신이 국내에 한정된 기업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세계 속의 KDC정보통신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그리고 세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KDC만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