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고정밀도의 기술개발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 국제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자부합니다.』
아일인텍 장민수 사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실 위주의 경영을 해오고 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부러워하고 있지만 그에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장 사장은 현장중심 경영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현장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확인을 통해 지시한 내용을 점검한다.
지난 72년 부품사업으로 창업하면서 「공급처를 여기저기 옮기지 않고 한 업체에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화하자」고 다짐했던 장 사장은 삼성전자에는 하청업체가 아닌 당당한 협력업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로부터 신임을 받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한다. 도저히 불가능한 부품개발 요청이나 단납을 요구할 때는 직원들과 함께 여러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했다. 그는 아일인텍이 이만큼 성장한 뒤에는 묵묵히 일한 직원들이 있었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아일인텍은 내년 6월경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