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국트로닉스를 인수, 합병해 40년간 축적된 러시아 트로닉스사의 압전세라믹 기술을 이전받게 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압전세라믹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4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손동준 사장은 앞으로 동일기연을 EMI필터뿐만 아니라 압전세라믹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EMI필터 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주파대책부품의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트랜스포머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손 사장은 『중소기업 규모에 비해 다소 많다고 할 수 있는 29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과감한 R&D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 없이는 세계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더욱 강화해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신제품들을 개발, 국내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