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Ⅰ> 인터뷰..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

 『터보테크가 추구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통한 공장자동화의 궁극적 의미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터보테크는 한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매진하겠습니다.』

 차세대 벤처지도자로 불리고 있는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은 대부분의 성공 벤처기업들이 정보통신이나 컴퓨터 분야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비교적 산업 기반이 취약한 메커트로닉스산업, 그것도 누구도 가망없다던 CNC장치를 통해 성공해 벤처기업인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벤처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KAIST에서 28세에 박사학위를 받은 후 자본금 5000만원으로 터보테크를 창업한 장 사장은 지난해 자본금 67억3000만원에 18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IMF 관리체제하에서도 전년대비 10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는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한 343억원이다.

 그는 지난해 말 기업인·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의 국제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회의)이 선정,발표한 「1999년 차세대 지도자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WEF가 한국의 벤처기업가를 미래의 지도자로 선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