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판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배문영 사장은 이화전기의 역할이 보다 큰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체 기술의 정립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전문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국가 주도 공업기반 기술개발 등에 참여, 국가기술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총 직원 230명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 기술인력 100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UPS 분야의 경우 15년 이상의 고경력자만 해도 30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그의 설명처럼 이화전기는 「전원문제의 해결사」로서 국내 UPS 부문을 주도해 왔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정류기 부문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90년대 중·후반 통신특수 이후 기업들의 시설투자 축소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정류기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환기의 증가, 네트워크화 추세와 맞물려 정부입찰이 늘고 있는 중동·동남아 지역에서 서서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내재적 가치 못지 않게 미래 가치에 의해서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그의 지적 속에 이화전기가 상정하는 미래가 담겨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