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있을 때는 이런 음악이 어떨까요.」
개인의 성격 및 심리상태에 따라 듣고싶은 음악을 추천해주는 인터넷사이트가 연내에 등장한다.
최근 사이버MC 「꽁실이」를 개발, 화제가 되고 있는 컬처901(대표 김자영)은 올해 말까지 4억원 가량을 투자, 인터넷상에 음악콘텐츠전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사이트를 일반적인 음악DB가 아니라 심리학적 알고리듬의 감성인식기술에 기반, 이용자의 감성적 기호와 성향을 분석해 원하는 음악을 추천하며 이용자가 원할 경우 전자상거래도 할 수 있도록 구축할 방침이다.
컬처901은 현재 엔진개발 및 수백만곡에 달하는 음악리스트 작성 및 감성인식 알고리듬과 연결될 선정곡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기능인 이용자의 감성적 성향과 음악정보를 연결해주는 알고리듬 개발을 한양대학교 언론문화연구원에 의뢰해 놓은 상태여서 오는 9월이면 이를 완성, 12월에는 사이트를 시험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이트가 본격 개설되면 개인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영화·광고·방송·연극 등의 관계자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 상황에 맞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