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장 강상훈)은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진흥원 업무는 크게 인력양성 지원사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정보통신 기반조성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인력양성 지원사업 가운데 정보통신벤처 창업경진대회와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지원사업은 벤처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 SW연구센터, 정보통신전문교육지원사업, 해외정보통신 전문인력 활용지원사업 등을 통해 벤처기업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학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지원사업은 지난 97년에 시작돼 대학내 창업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비,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을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만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흥원이 올해부터 야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은 정보통신벤처 창업경진대회. 참신한 정보통신벤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우수사업제안 지원, 창업지원센터 입주 지원, 벤처캐피털 투자알선, 각종 벤처지원 정책 참여시 우대조건을 내세워 정보통신 벤처창업 붐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이 대회는 4월부터 참가자를 접수해 오는 9월 당선작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또 진흥원의 벤처기업 기술지원사업은 크게 정보통신 설비구입과 시설개체 지원사업, 정보통신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도 기반기술개발 보급지원사업, 멀티미디어산업 지원사업, 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지원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많은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각종 애로기술을 해결해 업계에서는 진흥원의 기술지원자금을 「벤처자금」으로 부를 만큼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벤처기업을 위한 정보통신 기반조성 지원사업은 산학연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 유망정보통신 중소기업 육성사업,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 기술이전과 산업화 촉진사업, 해외 정보통신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유망정보통신중소기업 육성사업은 그동안 정보통신부문 중점 육성품목 123개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289개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을 선정해 애로기술 지원, 자금지원, 판로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성장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