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올 5월 1일 데이콤에서 완전 분리독립했다. 그동안 데이콤의 사내벤처로 사업을 지속해오다 「대기업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벤처 아닌 벤처기업」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데이콤의 지분 18%를 이기형 사장이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독립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인터파크는 올 3월 새로운 형태의 EC호스팅 사업인 쇼핑 게이트웨이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쇼핑게이트웨이 서비스는 입점업체에서 월정액 관리비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기존 몰 앤드 몰 서비스를 상품판매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인터파크가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출발점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월정관리비 방식에서 판매수수료 방식으로의 전환은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싼 상점 구축비와 판매수수료 때문에 쇼핑몰에 입주하기를 망설이거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하지 못하는 개인사업자, 기업들에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인터넷 유통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이같은 파격적인 가격의 쇼핑몰 운영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입점업체 수를 크게 늘려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인터파크 쇼핑몰 이용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