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컴퓨터바이러스 퇴치용 백신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다. 의학박사 출신의 안철수 사장이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셰어웨어 형태의 백신SW인 「V3」를 만들었다가 95년 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인 백신SW 개발업체로 출범했다.
현재 안연구소가 확보하고 있는 백신SW는 PC용뿐 아니라 네트워크, 인터넷, 그룹웨어용 등 10여종. 그러나 안연구소는 단순히 제품개발업체가 아니라 컴퓨터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하는 토털솔루션 업체다. 이 회사는 제품중심의 기술서비스에 주력하면서 매주 연간 52회 백신SW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컴퓨터바이러스 신고에서 치료까지 최단시간 안에 해결해 주는 바이러스 신고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격월로 출간되는 웹매거진 「안철수의 컴퓨터바이러스뉴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최근 백신SW에서 벗어나 PC보안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을 적극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연구소는 스마트카드 분야 전문업체인 「데시정보시스템」을 합병했으며 기타 보안시스템 업체들과도 적극적인 제휴를 맺어 이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올린 안연구소는 최근 멜리사·CIH 등의 바이러스 여파로 매출이 급증해 1·4분기 매출이 26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올해 목표치인 4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