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슈퍼스타소프트웨어(대표 강영선)는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슈퍼스타는 지난 89년 통신터미널 소프트웨어(SW), 워드프로세서 사업분야를 바탕으로 국내 SW산업을 개척했으며 90년대 초반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그룹웨어 「전자파발」을 개발해 네트워크 기반의 업무용 SW시대를 열었다.
슈퍼스타는 지난 2년 동안 윈도 및 웹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올초 핸디소프트에 그룹웨어 사업부문을 전격 매각하고 대대적인 군살빼기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스타가 올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리포팅 툴 부문. 리포팅 툴은 데이터베이스(DB)상에 있는 각종 데이터를 전산실을 거치지 않고 현업 사용자들이 PC에서 바로 검색, 분석, 작성,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로 전세계 시장규모가 9000억원에 달하는 유망한 분야다.
슈퍼스타가 이달 중으로 출시하는 「슈퍼리포트2.0」은 다양한 상용DB를 지원하고 표작성 기능이 우수한 등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퍼스타는 리포팅 툴 분야를 비롯해 통신터미널SW, 인트라넷SW, 웹서버 판매로 올해 내수시장에서만 1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리포팅 툴 기능을 확장한 다차원분석처리(OLAP) 툴을 내놓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