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 전문업체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는 데이콤과 함께 기업체 및 관공서에 인터넷서버를 대여해주는 전용서버 호스팅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웹데이터뱅크에 전용서버 호스팅을 위탁한 곳 가운데에는 재정경제원 등 유명한 곳이 많다. 웹데이터뱅크의 목표는 현재 85개의 전용서버 호스팅사업을 연말까지 300∼500개로 늘리는 것이다.
웹데이터뱅크는 또 자체 개발한 리눅스OS인 「큐리눅스」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야심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김대신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리는 리눅스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리눅스업체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웹데이터뱅크는 미국 퍼시픽하이테크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이 회사의 리눅스인 「터보리눅스」를 웹데이터뱅크가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웹데이터뱅크는 이를 계기로 자사의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웹데이터뱅크는 또 리눅스가 윈도OS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도록 자리잡는데 일조하기 위해 각종 리눅스용 솔루션도 개발해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웹데이터뱅크는 오는 7월경 리눅스 기반의 그룹웨어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리눅스 기반의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리눅스 기반의 MIS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솔루션이어서 벌써부터 리눅스 관련업체에서 관심이 높다.